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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F1 이야기/F1 2025

[이적] 알핀의 대격변: 콜라핀토, 잭 두한 전격교체.

by Overtake!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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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핀에서 그랑프리 출전 기회를 받은 프랑코 콜라핀토

 

콜라핀토, 그리드에 서다

2025년 5월 6일, 알핀은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프랑코 콜라핀토가 잭 두한을 대신해 앞으로 5개 그랑프리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설왕설래가 많았던 이야기가 드디어 일어나고야 말았다. 명확히 말하면 이적은 아니지만 리저브 드라이버에서 두한의 부진으로 레이스 시트를 차지했다. 이는 사실상 '테스트 겸 오디션'의 성격을 띈 기회다.

 

콜라핀토에게 찾아온 기회와 함께 잭 두한은 리저브 드라이버로 밀려났다. 시즌 초반부터 불안정한 주행과 실수, 낮은 성적을 보였던 두한은 결국 알핀의 인내를 더는 끌어내지 못했다. BBC에 따르면 팀 내부에서는 그의 성장 정체와 전략적 가치를 의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었다. 또한, 올리버 오크스의 사임으로 인한 팀의 수장이 바뀐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소식을 들은 드라이버 챔피언십 리더이자 같은 국적을 가진 피아스트리가 로이터 인터뷰를 통해 "수많은 드라이버들 사이에서 신인으로서 F1에 뛰어든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두한은 압박감 속에 F1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지금까지의 해낸 일을 매우 자랑스러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동료로서 위로의 메세지를 보냈다.

 

많은 압박감에 레이싱 시트를 잃게 된 잭 두한

 

올리버 오크스 사임, 브리아토레 선임 그리고 첫번째 결정.

팀의 수장이었던 올리버 오크스와 임원 고문이었던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알핀의 변화는 올리버 오크스의 사임에서 시작됐다. 가디언 보도에서 따르면, 팀은 올리버 오크스 대표를 해임하고 플라비오 브리아토레를 신임 팀 수장으로 선임했다. 2000년대 르노 시절의 영광을 다시 이끌 인물로 평가받는 브리아토레는 알핀의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콜라핀토의 레이싱 시트는 그의 '첫 번째 선택'이었던 것이다. 브리아토레는 과거에도 젊은 드라이버를 과감하게 기용하며 돌파구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과거 미하엘 슈마허, 페르난도 알론소를 등용하며 성공의 발판을 만들었던 브리아토레가 선택한 콜라핀토. 그의 손에서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까?

 


정정 : 

 

플라비오 브리아토레가 모든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FIA 등록상 책임자는 데이브 그린우드이다.

 

브리아토레는 2008 크래시게이트로 FIA에서 영구 방출 되었고 공식적인 라이선스를 보유한 인사가 아니라서 공식적으로는 팀 프린시펄을 맡을 수 없다.

 

쓰다보니 비선 실세?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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